KOVO 관계자는 18일 을 통해 “전날 흥국생명과 정관장 경기에서 나온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대해 이미 확인했다”면서 “행동의 잘잘못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면밀히 검토해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상황은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0-1로 끌려가던 2세트에 발생했다.
정관장이 19-17에서 작전 타임을 불렀는데, 다니엘레 코치가 뒷짐을 지고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어떤 말을 내뱉었다.
다니엘레 코치가 고희진 감독에게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행동 자체도 배구계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배구계에 있었지만 코칭스태프가 네트를 넘어 상대 팀 벤치 쪽에 도발을 한 모습은 처음 봤다”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스태프가 빠르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황당한 고희진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경기 후에도 고희진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당황스럽다.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흥국생명 구단은 수습에 나섰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경기 후 다니엘레 코치에게 당시 행동을 지적하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면서 “정관장 구단 측에 우선 통화를 통해서라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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