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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양’ 복선전철 21일 개통
  • 김무진기자
‘안심~하양’ 복선전철 21일 개통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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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초 연장형 광역철도
대구 1호선 연장… 3개역 신설
비수도권 최초 연장형 광역철도인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21일 개통한다.

대구시는 21일 오전 5시 30분부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8.89㎞) 운행이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하양에서 안심으로 가는 방향은 21일 오전 5시 30분, 안심에서 하양으로 가는 방향은 6시 7분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2시 경북 경산 하양역에서 ‘더 가깝게, 하나되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 개통 기념 행사를 갖는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비수도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사업으로 총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4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경북 경산시 하양역 사이 8.89㎞ 구간을 연장하고, 그 사이 3개 역(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을 신설했다.

이 사업으로 기존 연장 30.92㎞ 구간에 32개 역이 있던 노선이 연장 39.81㎞로 길어지고 전체 역도 35개로 늘어났다.

안심~하양 연장 구간 개통으로 대구 동부와 경북 경산 지역 생활권의 교통 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동대구와 하양 간 이동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동대구에서 하양까지 통근할 경우 자가용은 45분, 시내버스는 60분이나 각각 걸렸다.

또 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 기존 버스 노선(시내버스 708번)을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경유하도록 개편한다.

하양 연장 구간 개통 이후 혼잡한 상황에 대비해 예비차량 1대도 편성될 예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 화재 발생 등 재난 및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태세도 갖췄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와 연결돼 광역철도 역할을 수행하며 오는 2029년에는 경북 영천 금호읍까지(5.66㎞) 연결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이 한층 더 강화돼 시·도민들이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와 경북을 더 가깝게 연결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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