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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610억 투입 맑은 수돗물 공급
  • 이정호기자
청송군, 610억 투입 맑은 수돗물 공급
  • 이정호기자
  • 승인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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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상수도 시설확충공사 시행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 공급
윤경희 청송군수와 경북북부교도소간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수돗물 공급 개선을 위한, 국비 사업확정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군은 지난 19일 노후화된 진보정수장 개량과 경북북부교도소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3년부터 환경부 및 경북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2025년 당초예산에 ‘진보상수도 시설확충공사’(총사업비 419억원)와 ‘청송~진보 비상관로설치사업’(총사업비 191억원) 등의 국비 610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진보상수도 시설확장공사는, 지역주민들에게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노후화된 진보정수장을 개선하고, 기존 경북북부교도소의 전용상수도 시설(7000㎥/일)을 폐쇄해 청송군에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송군은 지난 3월20일 경북북부교도소와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도소의 급수인구 제한(5000명 이내)이 해소되어, 제소자 수용 인원 증가와 교정시설 확장, 여자교도소 유치 등 교정사업 유치·추진에 더욱 힘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송~진보 비상관로설치사업은 비상 상황에서 수돗물의 상호 공급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환경여건이 열악하여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파천면 옹점리 본마을, 소티맥이, 논골 등)을 경유해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사업 구간이 청송군의 역점사업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통과함으로써, 상수도 확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크게 예상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진보정수장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지역주민과 교도소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역 기반 시설 개선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여, 청송군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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