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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운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7일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 내 전문인력과 건강리더를 활용한 고혈압·당뇨병 가정학습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다.

지난해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10대 주요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 질환이 4위 등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경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통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등 다분야 간 협업을 통해 고혈압·당뇨병 가정학습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가정학습지는 질환에 대한 이해, 식이 및 운동요법, 합병증 관리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눈에 알기 쉽도록 그림으로 제작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2200여명이 가정학습지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가정학습지 프로그램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54-771-8323~4)로 문의하면 된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고혈압, 당뇨병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만큼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