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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고 3학년 신예철,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서 금상 수상
  • 우예주기자
포항예고 3학년 신예철,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서 금상 수상
  • 우예주기자
  • 승인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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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기쁨, 좋은 소리 찾으며
작곡가의 생각을 읽어가는 즐거움 깨달아
한국리스트 콩쿠르 등을 비롯한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해

포항 지역의 문화예술인 양성을 책임지고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이 전국 규모의 메이저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포항예술고등학교 3학년 신예철 군은 예술계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제33회 성정 음악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신 군은 포항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서울까지 가야하는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콩쿠르 본선 무대에서 리스트(F.Liszt)의 '노르마의 회상(Réminiscences de Norma, S.394)을 연주해 피아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웠다는 신 군은 피아노를 전공으로 시작한지 3년 만에 매일 6시간 이상 연습하는 꾸준함으로 재학 중 한국리스트 콩쿠르,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 TBC 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전국 규모 메이저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제41회 젊은이의 음악제'에 참가해 독주 연주회까지 가지면서 향후 전문 연주자로써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신예철 학생은 “성정음악콩쿠르에 참가해 1등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항상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번 콩쿠르 수상이 끝은 아니지만 성취하기 힘든 결과에 기분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는 수상의 기쁨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기쁨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좋은 소리를 찾아가고, 작곡가의 생각을 읽어가고, 나의 연주를 더해가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콩쿠르 준비 기간 동안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신예철 학생과의 일문 일답이다.

△ 예선, 본선 연주곡과 특히 주안점을 둔 내용은?
 - 심사위원들에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남들과는 다른 저만의 음악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 틀리고 완벽하게 치인 것이 아닌 부족하더라도 저의 음악과 진심이 심사위원들에게 느껴지게 콩쿠르를 준비했습니다.

△ 음악을 하게 된 동기, 이유는?
-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즐겨 들었습니다. 그뿐이었지 전공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중학교 때 멋진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공연에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꿈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미디 작곡에 빠지게 되어 직접 작곡을 하고 어렸을 적부터 배웠던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작곡을 더 잘하고 싶어서 피아노라는 악기를 더 공부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배우게 된 클래식이 재밌어지고 피아노가 좋아지게 돼서 지금까지 피아노라는 악기와 저라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존경하는 음악가는? 좋아하는 곡은?
- 수많은 음악가들은 존경하지만 요즘 제일 많이 듣고 존경하는 음악가는 구스타프 말러입니다. 좋아하는 곡은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입니다.

△ 앞으로 계획은?
- 음악을 더욱더 연구하고 좋은 음악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노래가 온 세상이 울려 퍼져 감동을 줄 때까지 더욱더 정진하여 나가겠습니다.

△ 음악 이외에 좋아하는 것은? 또 하고 싶은 일은?
- 바다와 고래를 좋아합니다. 고요하면서도 격정적인 바다를 보면 사람의 감정을 닮은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다를 보고 있을 때면 파도 소리가 날 위로해 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바다를 좋아하고 그 바다를 누리는 고래도 좋아합니다. 제가 다른 일을 했다면 선장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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