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 1차 경쟁률
영남이공대 5.73대 1로 최고
대구보건대·영진전문대 등 순
간호학과·물리치료·보건계열
취업 잘되는 학과 선호도 뚜렷
4년제 대학 출신 지원자 잇따라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2025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 및 소위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제 일반대학 출신의 ‘학력 유턴’ 지원도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영남이공대 5.73대 1로 최고
대구보건대·영진전문대 등 순
간호학과·물리치료·보건계열
취업 잘되는 학과 선호도 뚜렷
4년제 대학 출신 지원자 잇따라
6일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수시 1차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영남이공대가 전체 평균 5.7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보건대 5.37대 1, 영진전문대 5.2대 1, 계명문화대 3.4대 1, 대구과학대 및 수성대 각 3.3대 1 등 순이었다.
대학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영진전문대는 1892명 모집(정원 내)에 976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2대 1을 기록, 지난해 4.9대 1보다 올랐다. 간호학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이 8명 모집에 250명 지원, 31.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일반고 교과전형(정원 내) 뷰티융합과 27.2대 1, 글로벌시스템융합과 25.0대 1, 간호학과 22.4대 1, 응급구조과 20.6대 1, 스포츠재활과 18.8대 1, 방송영상미디어과 14.4대 1, 보건의료행정과 13.4대 1, 동물보건과 13.0대 1, 조리제과제빵과 12.6대 1, 아트미디어자율학과 12.5대 등 순이었다. 특성화고 교과전형에선 간호학과 31.3대 1, 스포츠재활과 20.2대 1, 사회복지과 17.2대 1, 응급구조과 14.7대 1, 방송영상미디어과 13.6대 1, 동물보건과 13.3대 1, 건축과 12.6대 1, 조리제과제빵과 11.5대 1, 반려동물과 10.3대 1, 글로벌시스템융합과 10.0대 1 등으로 집계됐다. 학과 통합 및 신설 학과에선 아트미디어계열 5.7대 1, 미래라이프융합과 대학자체전형 9.5대 1이었다. 성인학습자들의 평생교육, 재창업·재취업을 위한 전형에도 277명과 대졸자 전형 346명이 각각 지원했다.
대구보건대는 1791명 모집(정원내)에 961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37대 1로 마감했다. 대구보건대의 경우 4년제 일반대학 출신 지원이 두드러지며, ‘학력 유턴 전국 대표 전문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여전히 입증했다. 대졸 이상 학력자가 592명이나 지원했기 때문이다. 학과별로는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 81.3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45.8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2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31대 1, 방사선학과(주간) 13.5대 1, 방사선학과(야간) 12.5대 1, 응급구조학과 12.3대 1, 스포츠재활학과 10.9대 1, 식품영양학과 10대 1, 유아교육학과 1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고 전형에선 응급구조학과 15.1대 1, 간호학과가 14.1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3.6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31대 1, 글로벌호텔조리학과 7.1대 1의 경쟁률이었다. 특히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에선 물리치료학과(야간) 29.5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4.8대 1, 방사선학과(야간) 20대 1, 식품영양학과 12대 1, 언어치료학과 7대 1, 보건행정학과 6대 1 등 대졸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만학도·성인재직자 전형에선 사회복지학과 69대 1, 방사선학과(야간) 21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8대 1, 식품영양학과 17대 1, 농어촌전형에선 간호학과 10대 1, 임상병리학과(주간) 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번 수시 1차 모집에서 대구지역 전문대 중 최고 평균 경쟁률을 보인 영남이공대는 1832명 모집(정원내)에 1만506명이 지원, 평균 5.73대 1로 마무리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23.26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스포츠재활과 14.41대 1, 간호학과 13.33대 1, 반려동물보건과 9.68대 1, 치위생과 8.96대 1, 글로벌베이커리과 8.46대 1, K-뷰티과 8대 1, 호텔·항공서비스전공 7대 1, 보건의료행정과 6.91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고 전형이 9.67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성화고 전형 7.27대 1, 면접 전형 3.98대 1, 평생학습자 전형 2.74대 1, 대학자체 전형 1.49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학과 경쟁률을 보면 특성화고전형에서 물리치료과 103대 1, 간호학과 55.5대 1, 스포츠융합기계계열 29.63대 1 등을 기록했다. 일반고전형에선 K-뷰티과 24.6대 1, ICT반도체전자계열 22.6대 1, 박승철헤어과 22.6대 1, 물리치료과 18.83대 1 등이었다.
계명문화대는 1742명(정원내) 모집에 5939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정원내 22명 모집에 259명이 몰려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치위생과였으며, 다음으로는 정원내 116명 모집에 1093명이 지원해 9.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간호학과였다.
대구과학대는 정원내 1254명 모집에 4119명이 지원, 3.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다. 역시 간호·보건 계열 강세와 함께 뷰티디자인과, 헤어디자인과, 측지정보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쟁률을 보면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 12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호학과 특성화고전형 37대 1, 뷰티디자인과 일반고전형 11.9대 1, 헤어디자인과 일반고전형 6.4대 1, 반도체전자과 일반고전형 3.2대 1 등 순이었다.
수성대는 1038명 모집에 3428명이 지원,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가 153명 모집에 997명이 지원해 6.5대 1, 방사선과 8.1대 1, 치위생과 7.0대 1 등 간호·보건 계열 학과 경쟁률이 높았다.
이지훈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장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과 맞물려 수험생들의 보건계열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학과에 따라 지원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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