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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폭염의 기세가 꺾이면서 비로소 포항의 하늘을 올려 보니 분명 푸르고 높아졌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유래는 옛날 당나라 군대의 승리를 가을날에 비유한 ‘추고새마비’ (秋高塞馬肥)에서 왔다고 하는데 역시 ‘풍요의 계절’이라는 뜻.
하지만 포항시 연일읍 중명리 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포항의 하늘은 높고 아름답지만, 산의 재선충 흔적과 산아래 서민들의 삶은 힘든 마비(痲痺)의 시린 계절로 가고 있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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