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노선 40개·583대 운영
시, 3개월 동안 시범운영 결과
승객 다수 교통카드 사용 확인
거스름돈 환전 따른 사고 예방
지연 예방·관리비 절감 등 효과
시, 3개월 동안 시범운영 결과
승객 다수 교통카드 사용 확인
거스름돈 환전 따른 사고 예방
지연 예방·관리비 절감 등 효과
다음 달부터 대구지역을 달리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크게 늘어난다.
대구시는 11월 1일부터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0개 노선, 583대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시내버스 내에 있는 현금함도 전면 철거한다.
이는 대구시 준공영제 운행 전체 시내버스의 3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5개 노선, 98대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시가 3개월 간 시범 운영한 결과 해당 노선의 교통카드 미사용 승차객이 1.4%에서 0.17%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현금 사용 비율도 1.1%로 감소, 대부분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 보급으로 고령층에서도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대 운영에 따라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 및 운행 지연 예방, 현금 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시범 운영으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보완한 뒤 향후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모든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처 교통카드를 챙기지 못한 승객은 시내버스 내 요금납부 안내서를 받아 계좌 이체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정보무늬)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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