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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원박람회서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

시, 금호강 하중도서 11~15일 각종 테마별 108곳 정원 전시 정원산업전·각종 이벤트 다채

2024-10-09     김무진기자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서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11~15일 닷새 간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4 대구정원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파워풀 대구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정원 르네상스’를 주제로 각종 정원 전시를 비롯해 정원산업전, 정원 페스티벌,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정원 전시에는 학생과 시민, 기업, 가족이 조성한 참여 정원 12곳 및 각 구·군에서 조성한 구군테마정원 7곳, 시민정원사 정원 9곳, 가족정원 40곳 등 총 108곳의 정원이 마련된다.

정원산업전에선 40여 개 업체가 희귀 식물, 최신 원예품종 및 트렌디한 정원용품을 전시·판매한다. 방문객들에게 휴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 꽃차, 생수 등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푸드존도 운영된다.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주말과 평일 모두 오전 11시 및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친 공연도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마술쇼 및 버블쇼, 일반 관람객이 많은 평일은 버스킹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미니 토피어리 만들기, 솟대 화분 만들기, 반려식물 클리닉, 편백나무 활용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활력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정원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지난해 행사 때 호평을 받았던 장미원과 가을 정취를 극대화하는 펌킨가든을 이벤트 정원으로 꾸민다. 아울러 참여 행사장 주요 지점과 코스모스 단지, 물억새 및 댑싸리 군락지 등 하중도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관람객들의 방문 편의 제공을 위해 주말에는 조야분교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추가 확보했고, 노곡체육공원 주차장과 하중도를 직접 연결하는 부교(폭 7m, 길이 110m)를 설치해 기존 노곡교 철주 계단과 함께 진출·입 동선을 개선했다.

지난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한 셔틀버스는 이번 박람회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을 출발해 하중도까지 15분 간격으로 증편했고, 오후 5~6시 하중도에서 3호선 만평역까지 편도 운행한다. 주말 조야분교에서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하중도로 셔틀버스를 추가 운행하고 오후 5~6시 하중도에서 조야분교까지 편도 운행할 예정이다.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2024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박람회로 꾸며진다”며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디대하는 동시에 시민 편의, 안전 관리 등 철저한 준비로 내실 있는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