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 “체류형관광객 1500만명 시대 활짝”
동해선 포항~삼척 개통 눈 앞… 경북 동해안 지자체장들 지역발전 획기적 기대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이 영덕군에 미치는 영향은
-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영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덕~삼척간은 현재 자동차로 2시간 가량 소요되나 철도는 50분 내외로 단축이 가능하다. 철도 건설이 완공됨에 따라 생활 및 교통 편의는 물론, 관광과 물류뿐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
▲영덕군은 동해선 철도개통에 대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 영덕은 관광지인 영덕 강구항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이지만, 평균 체류시간이 3~5시간으로 짧은 경유하는 관광에 불과하여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 여행객은 1인당 평균 21만 5000원, 당일 여행객은 1인당 6만 6000원을 지출해 숙박 여행객의 높은 지출이 두드러졌다.
철도 여행은 안전성과 편안함으로 시니어 세대 및 장거리 여행자들이 많이 선호해 자연스레 지역에 머무르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쳐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블루로드 테마로드 조성,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 조성, 문산호 리뉴얼 사업, 축구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체류형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철도 연계한 교통망 개선이 있다면
- 철도 활용을 높이려면 역과 목적지 등 나머지 거리 사이를 메워줄 다른 대중교통의 연계가 중요하다. 버스노선 조정을 통한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가지 교통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주 환승센터인 기존 터미널 외 철도역사를 보조환승센터로 하여 주요관광지 및 상위 교통수단과의 연계와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버스노선 개편 추진 중이며 지난해부터 버스 3대를 증차하여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 버스 노선에 대하여 증편 운행 중이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 동해선 철도 개통의 호재를 살려 지역의 주력 산업인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영덕군을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산업 규모는 1500조원 에 달할 정도로 성장력이 큰 산업이다. 영덕대게와 아름다운 바다뿐만 아니라, 향토 먹거리, 자생적인 문화 등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한국관광공사 선정 힐링명상분야 우수웰니스관광지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비롯해 국제 웰니스 체험 페스타 행사 개최, 국제 K명상센터 건립 등 휴식과 힐링이 있는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철도 개통에 발맞춰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은
- 영덕의 대표적 명소인 삼사해상공원에는 260여 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풀빌라가 올 12월 완공될 예정이고. 인근에는 400여 객실의 또 다른 숙박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을 잇는 1.32㎞길이의 케이블카는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140m 높이의 원형 대관람차를 건립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래불해수욕장 일대를 휴양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철도 개통을 맞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가고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